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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있다가 대기업으로 이직 후 회의시간에 느낀 점을 적으려고 합니다.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뀐 환경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에서도 회의시간이 낯설었는데요. 각각의 차이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 위치가 중소기업에서는 팀장, 대기업에서는 대리급이어서 큰 그림을 비교 못한 낮은 시야에서 바라본 회의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중소기업에서의 회의 유형 (SI, 솔루션 공급)
- 내부 회의
- 외부 지원에 대한 기술 회의 : 지금의 문제 점에 대해 확인하고 내부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및 아이디어 회의
- 내부 주간 회의 : 고객사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사항 공유및 리스크 확인, 지연되는 일정에 대한 대응 방안 논의, 고객 요구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대응할지 내부 정의
- 솔루션에 대한 기술 회의 : B2C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 요금 체계, UI, 동작 시간, 기술에 대해 회의, 서비스 기획 회의
- 외부 회의
- 프로젝트 주간 보고 : 일정 정리,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리스트를 만들고 할 수 있다는 확답을 주지 않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정리
- 영업 : 솔루션에 대한 설명
대기업에서의 회의 유형 (이커머스)
- 내부 회의
- 내부 업무 지시 회의 : 타 부서로부터 전달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설명하는 회의
- 타 부서와의 협의 : 공통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부서가 담당해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 분량 및 구체화 회의
- 타부서와의 공동 작업 :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작업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부서가 어느정도의 업무를 할당 받는지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이 있습니다. 대표님 의견으로 기획되어 진해은 되지만 각 부서가 작은 업무를 하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업무를 작게 할당 받기위한 분위기 입니다 (이미 다른 업무로 정신이 없기 때문이죠) 20200718 추가
- 협력사 주간보고 : 협력사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주간보고, 기능 추가에 대한 요구가 있으며 업무 진행에 필요한 지원 사항이 어떤 것인지 확인
느낀 차이점
- 회사가 크다 보니 전문가별로 업무가 분업화되어 있어 모든 업무를 혼자 하지 않고 각 부서별로 협력하여 진행하는 회의가 주를 이룹니다. 회사 내부 모든 직원이 회사가가 이익을 내기 위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두가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회의 내용 자체가 달랐습니다.
- 협력업체의 주간보고를 듣는 게 낯설었습니다. 협력 업체의 입장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지연 없이 문제 없이 잘 끝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 회사에서는 기능 추가 및 프로젝트 끝난 후 운영 상의 문제와 현재 내부 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는 방안에 대한 요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벤더사나 파트너사의 기술 설명을 듣고 POC를 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입장도 낮설었습니다. 솔루션이 납품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기능이 우수하게 된다고 할 때와 우수하다고 설명 들은 기능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선정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꼭 기술이 좋다고 선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믿음 직한 영업이 있고 믿음이 안 가는 영업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 중소기업에서 SI를 위해 대기업의 요구사항을 잘 절충하기 위한 노력과 다른 부서와의 업무 분담 중 작은 부분으로 효과를 보기위한 절충하는 과정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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