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생각/바른 회사 생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회의 차이

반응형

 중소기업에 있다가 대기업으로 이직 후 회의시간에 느낀 점을 적으려고 합니다.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뀐 환경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에서도 회의시간이 낯설었는데요. 각각의 차이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 위치가 중소기업에서는 팀장, 대기업에서는 대리급이어서 큰 그림을 비교 못한 낮은 시야에서 바라본 회의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중소기업에서의 회의 유형 (SI, 솔루션 공급)

  1. 내부 회의
    1. 외부 지원에 대한 기술 회의 : 지금의 문제 점에 대해 확인하고 내부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및 아이디어 회의
    2. 내부 주간 회의 : 고객사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사항 공유및 리스크 확인, 지연되는 일정에 대한 대응 방안 논의, 고객 요구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대응할지 내부 정의
    3. 솔루션에 대한 기술 회의 : B2C 서비스의 경우 고객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 요금 체계, UI, 동작 시간, 기술에 대해 회의, 서비스 기획 회의
  2. 외부 회의
    1. 프로젝트 주간 보고 : 일정 정리,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리스트를 만들고 할 수 있다는 확답을 주지 않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정리
    2. 영업 : 솔루션에 대한 설명

대기업에서의 회의 유형 (이커머스)

  1. 내부 회의
    1. 내부 업무 지시 회의 : 타 부서로부터 전달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설명하는 회의
    2. 타 부서와의 협의 : 공통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부서가 담당해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 분량 및 구체화 회의
    3. 타부서와의 공동 작업 :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작업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부서가 어느정도의 업무를 할당 받는지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이 있습니다. 대표님 의견으로 기획되어 진해은 되지만 각 부서가 작은 업무를 하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업무를 작게 할당 받기위한 분위기 입니다 (이미 다른 업무로 정신이 없기 때문이죠) 20200718 추가
    4. 협력사 주간보고 : 협력사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주간보고, 기능 추가에 대한 요구가 있으며 업무 진행에 필요한 지원 사항이 어떤 것인지 확인

느낀 차이점

  1. 회사가 크다 보니 전문가별로 업무가 분업화되어 있어 모든 업무를 혼자 하지 않고 각 부서별로 협력하여 진행하는 회의가 주를 이룹니다. 회사 내부 모든 직원이 회사가가 이익을 내기 위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두가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회의 내용 자체가 달랐습니다.
  2. 협력업체의 주간보고를 듣는 게 낯설었습니다. 협력 업체의 입장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지연 없이 문제 없이 잘 끝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 회사에서는 기능 추가 및 프로젝트 끝난 후 운영 상의 문제와 현재 내부 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는 방안에 대한 요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 벤더사나 파트너사의 기술 설명을 듣고 POC를 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입장도 낮설었습니다. 솔루션이 납품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기능이 우수하게 된다고 할 때와 우수하다고 설명 들은 기능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선정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꼭 기술이 좋다고 선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믿음 직한 영업이 있고 믿음이 안 가는 영업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4. 중소기업에서 SI를 위해 대기업의 요구사항을 잘 절충하기 위한 노력과 다른 부서와의 업무 분담 중 작은 부분으로 효과를 보기위한 절충하는 과정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반응형